레고 브릭

2017년 레고 인기제품 탑10 (브릭셋 기준)

apparat 2017. 12. 27. 08:18

레고 제품(창작품 제외) DB로는 브릭셋 Brickset이 최고입니다. 영화에 IMDb, 음악에 AMG가 있다면 레고엔 브릭셋이 있는 셈이죠. 월드와이드웹 초기인 1997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졌으니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장수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14700여종의 레고 제품이 DB화되어있고 당연히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이 사이트의 여러 유용한 기능 중에 '내가 갖고 있는 레고'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해당 페이지나 목록에서 'I own ~ of this set' 체크박스를 클릭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제품별 페이지의 오른편 중간쯤 혹은 제품목록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죠.


10243 파리의 레스토랑 관련정보. 특정한 방식으로 검색이나 정렬을 했을 때 나오는 목록 화면의 일부. [출처: Brickset]


제가 제일 아끼는 제품의 하나인 10243 파리의 레스토랑인데요. 현재 17만 5천명 정도인 브릭셋 회원 중 16116명이 "나 이거 있어"라며 체크를 해놓았군요. 종합순위 역대 4위에 빛나는 성적입니다.(참고로 1위는 펫샵, 2위가 고버 엑토-1, 3위가 시네마입니다.)[각주:1] 그 밑의 'I want this set'은 위시리스트 역할을 해주는데 이 역시 5751명이 체크해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뭘 망설여요, 얼른 사세요.


이 기능을 활용해 own 수(및 want 수)를 인기도 측정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순위를 정해볼 수도 있겠죠? 그렇게 해서 연말을 맞아 꼽아본 2017 브릭셋 인기 레고 탑10! 과연 어떤 제품들이 가장 각광을 받았으며 예전과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작년까지의 순위와는 다소 충격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아래와 같은 이용자 성향 및 사이트의 특징은 감안하셔야 하구요. 


  • 오직 영어로만 서비스되는 사이트다보니 아무래도 유럽과 북미 사용자들 위주입니다.

  • 어린아이들이 이 사이트를 이용할 리 없죠. 대부분 청소년 이상의 열성 레고 팬일 겁니다.

  • 상반기와 하반기 초에 집중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빌룬트의 관행이다보니 보유 수 면에서 당연히 상반기 제품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1년쯤 뒤에 보면 하반기 제품들의 순위가 꽤 높아져있을 거예요.[각주:2]

  • 순위목록 원본은 여기를 클릭 후 상단의 'Sort by'에서 'Number who own (desc)'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순위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데이터는 이 글의 작성시점인 2017년 12월말 기준입니다.



시작부터 충격입니다. 늘 중위권에 한두 개쯤은 랭크시키는 저력의 시티입니다만 1위를 차지한 건 2008년의 7741 경찰 헬리콥터 이후 무려 9년만이네요.(월드시티 → 시티로 간판을 바꿔단 2005년부터 몇 년간 시티의 강세가 이어졌었죠.) 그만큼 인기가 높을 만한 요소를 고루 갖춘 제품이었습니다.

2017년이 피자의 해인가 싶을 정도로 프렌즈부터 듀플로까지 피자 관련 제품이 여럿 선보였었는데요. 전통의 인기 소재인데다 딱 좋은 크기와 가격, 구성으로 '노린' 제품인지라 국내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참고로 연도별 탑10에 올라있는 시티 제품으로는 2016년의 60134 공원 피겨팩, 2014년의 60057 캠핑 밴 등이 있습니다.

2017년 레고 제품 중 (2017년말 현재) 가장 인기가 높았던 60150 피자 밴 [출처: Brickset]


AFOL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제품이었습니다. 출시 초기 국내에서도 사라진 풍경인 줄 알았던 '재고 찾아 런닝맨'이 재현되기까지 했었죠. 불과 몇 달 뒤 할인이 시작됐지만. 아이디어즈의 펀치력을 확인시켜준 물건이기도 했고, 하반기 출시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무척 신경 써서 내는 제품군임에도 반응의 편차는 큽니다. 역대 2위에 올라있는 21108 고버 액토-1이 있는가 하면 참패에 가까웠던 21308 어드벤처 타임도 있죠. 라이센스물도 아니었던 새턴 V는 아이디어즈로도 스페이스물로도 역대급으로 남을 듯해요.


모듈러가 10위 안에 안 들어가면 이상합니다. 아예 그간의 모듈러를 죄다 훑어보자면; 2007년 카페 코너 12위(처음이라 낯설다보니) 및 마켓 스트리트는 패스(...), 2008년 그린 그로서 9위, 2009년 소방대 2위, 2010년 백화점 2위, 2011년 펫샵 1위(이자 역대 1위), 2012년 시청 8위, 2013년 팰리스 시네마 1위, 2014년 파리의 레스토랑 2위, 2015년 탐정 사무소 1위, 2016년 브릭뱅크 2위.

초기 3종 및 유난히 인기가 없었던 10224 시청을 제외하면 항상 1위 아니면 2위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새로이 형성된 성인용 레고 시장의 아이콘과도 같았던 모듈러. 10주년 기념작에 이어 대륙이동의 혁신을 단행하고 있는 이 시리즈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AFOL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17년 상반기는 사실 피자가 아닌 레고 배트맨 무비의 시대였습니다. 전통의 강호 스타워즈를 오징어로 만들어버리고 뜨거운 각광을 독차지했던 신규테마죠. "히어로물 제품의 기체는 벌크"라는 통념을 깨부순 멋진 제품들(특히 차량), DC 등장인물은 다 나오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미피, 열거하기 지칠 정도로 이어진 프로모션까지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상반기를 휩쓸었습니다.

그 중 브릭셋 유저들의 최다선택은 제일 저렴한 제품인 70900이었네요.(미피 시리즈를 제외하면 이것과 70913이 $15로 최저가입니다.) 서양 팬들 특유의 '라이센스물은 일단 소박스부터' 경향이 이번에도 이어진 듯. 중대형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긴 했지만 10위권 안쪽까지는 아니었군요. 


2017년 순위의 가장 큰 특징, 스타워즈의 몰락. 마치 라스트 제다이 논란을 예고라도 하듯, 올해 레타워즈는 유례 없이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고 말았습니다. 5, 6, 10위에 총 3개, 얼핏 무난해보일지 몰라도 과거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상위권에서 시작해 적어도 5개는 기본, 심지어 초기인 1999~2003년에는 1~10위를 싹쓸이하기도 했던[각주:3] 레고 르네상스의 견인차 아니었던가요.

초기의 압도적 인기야 옛일이라지만 2016년만 해도 1위의 75137을 비롯 5개가 보이고 2015년에도 7개가 차트를 점령했던지라 올해의 양상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단, 요즘 신작들의 퀄리티(더하기 국내의 경우 눈 튀어나오는 정발가)를 감안한다면 충격이 많이 가시긴 하죠. 늘 환대받아온 배틀팩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네요.


레타워즈의 현재 위상이 가늠되는 순위인 듯합니다. 5위는 향수를 자극하는 로그 원 버전(클래식 스토미가 두 개!), 6위 역시 로그 원을 핑계 삼은 Y윙 리뉴얼, 그리고 마지막 10위도 예의 그 R2. 2016년만 해도 75132 퍼오 배틀팩, 2015년엔 75099 레이의 스피더 등 뉴페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에 비하면 이젠 완연히 매니아재들의 추억 긁개가 된 것이 아닌지.

이래저래 레타워즈의 앞날은 DCEU만큼이나 어두운 듯합니다. 2019년이면 대망의 20주년입니다만 과연 어떤 분위기의 기념식이 될런지요. 실은 스타워즈뿐 아니라 2000년대 이래의 레고 부흥기를 떠받쳐온 라이센스물이라는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아서...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은 박쥐떼, 말 그대로 배트맨 미피의 행렬입니다. 8, 9위와 함께 무려 세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어이없는 정발가와 그에 뒤따른 준상시할인으로도 입방아에 올랐던 물건.

미피 제품이 탑10에 오르는 건 사실 흔치 않은 일이에요. 일반 시리즈와 스페셜(심슨, 디즈니 등)을 통틀어 이전 사례로는 2011년의 8805-3 근위병(미피 중 역대 1위)과 2016년의 71011-13 상어 알바만이 연도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대신 11~30위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요.


미피가 연달아 탑10 안에 올라와있는 것만도 회사로선 반가운 일이 아닐텐데 심지어 프로모션용 봉다리라뇨. 폴리백 하나 안에 유니크한 배트맨 미피가 둘씩이나 들어있는 걸 공짜로 주니 반응이 뜨거운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이것이 2018년까지 한없이 이어지고 있는 레배무 미피 대장정의 낚싯밥일 줄이야.

탑10 안에 폴리백이 보이는 것 역시 희귀한 사례에 속합니다. 최근 10년을 탈탈 털어야 2008년의 8028 TIE 파이터 딱 하나 찾아지네요. 공짜인 대신 제한적으로 보급되므로 손에 넣기가 더 어려워서일 텐데요. 그걸 극복하고 올해엔 10위까지 두 자리나 폴리백이 차지했으니 또 하나의 이변이라 하겠습니다. 어쩌면 레고 재침체기의 시작을 알리는 경고등일지도 모르구요.


속칭 오리 튜브 배트맨. 실로 탑10을 뒤덮고 있는 박쥐떼입니다. 랜덤이라는 미피 시리즈의 특성상 보유 숫자에 큰 차이가 나기 어려움에도 두 개가 상위권에 랭크되었다는 건 그만큼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겠죠.

나머지 제품들도 밑자리에 쫙 포진해 있습니다. 11~20위 안에 6개, 21~30위 안에 다시 7개. 물론 상반기물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하반기물들에 밀려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공습에 가까웠네요. 그러고도 다음해 1월에 시즌 2라니.


중하위권으로 주저앉은 스타워즈 중 남은 하나는 (8위에서 말했듯) 유례를 찾기도 힘든 폴리백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회사 입장에선 경악할 일이겠지만. 그러게 정식출시를 하지.

폴리백으로는 손에 꼽을 만한 고퀄로 평판이 자자했어요. 대부분의 조립형 폴리백과 달리 프린팅 부품 탓에 복제도 힘든 물건이구요. 100종 가까운 스타워즈 폴리백 중 현재 4위에 올라있습니다(1위는 2015년 깨포 버전 C-3PO). 근데 더 올라갈 것 같아요.

살펴보았듯 2017 탑10의 결과가 그리 밝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되짚어보자면

  •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라이센스물의 침체: 레배무도 라이센스긴 합니다만... 간간이 보여왔던 DC/마블 등속마저 시들해진지라 마땅한 대체물이 있을지마저 의문입니다. 라이센스물 중독을 치유하는 계기가 될지, 그동안 거의 손대지 않던 미국 이외의 콘텐트(특히 일본)로 확장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지요. 일단 브릭헤즈라는 숨구멍은 찾은 듯합니다만.

  • 미피, 폴리백 등 돈 덜 되는 물건들의 강세: 작금의 적자 및 감원 사태가 그대로 비추어지는 결과겠죠. 7~10위가 모조리 미피와 폴리백이라니 심하군요.

  • 신규테마들의 부진: (레배무는 빼고) 2017년 최대의 히트신상이랄 브릭헤즈는 5월부터 나왔으므로 아직 덜 팔렸다는 가정을 달아둡니다. 그래도 중박은 친 듯해요. 하지만 나머지(반타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던 DC 수퍼히어로 걸스, 단종이 확정된 디멘션즈, 매니아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엘프, 존립 자체가 걱정되는 넥소 나이츠)는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드네요. 그나마 스피드 챔피언스 정도가 꾸준한 듯합니다.


자세히 언급할수록 이전 글을 반복할 것 같아 첨언은 피하고자 합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긴 합니다; 리브리커블이 얼마 전부터 MOC 유료 인스의 자체판매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 브릭링크는 번거로운 인보이스 절차를 싹 생략할 수 있는 인스턴트 체크아웃 기능을 도입중입니다 / 또한 MOC 제작용 자체 S/W인 스튜디오 Stud.io를 내세워 독자적인 MOC 생태계를 형성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 브릭셋이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MOC 공유 앱인 브릭스타 BriXtar를 며칠 전에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 또한 자체적으로도 부품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더군요 / 옥스포드, 메가 브랜드, 코비 등 호환 업체들은 나날이 위화감과 편견을 허물며 AFOL들과 친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중국업체조차 짝퉁이 아닌 오리지널(예컨대 계몽의 삼국지 미피, 반바오의 피너츠(스누피) 미피 등)을 내세워 대열에 합류할 기세입니다.


고목나무는 잎이 마르거나 가지가 부러져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줄기가 너무 굵어진 나머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속부터 썩기 시작하죠. 그 옆에는 이미 묘목과 새싹들이 자라고 있기 마련이구요. "나는 오로지 레고 정품만을 구입해. 그리고 한 번 만든 뒤에는 장식장에 고이 모셔두지." 좋아요. 하나의 취향으로 존중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대세일지는 잘 모르겠어요. 브릭부심 절치부심, 어쩌면 말이죠.


그리고 13개월과 며칠이 흐른 2019년 2월 8일, 다시 한 번 순위를 검토해봅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바뀌었습니다.(이제는 큰 변화가 없을 거예요. 앞서 적었듯 1~2년쯤 지나면 순위가 안정화됩니다.)


2017년 레고 제품 중 (2019년 2월 현재) 가장 인기가 높았던 21309 아폴로 새턴 V [출처: Brickset]


1위 _ 아이디어즈 _ 21309 _ NASA 아폴로 새턴 V  [↑1]

2위 _ 시티 _ 60150 _ 피자 밴  [1]

3위 어드밴스드 모델스(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모듈러 빌딩스 _ 10255 _ 어셈블리 스퀘어  [-]

4위 _ 스타워즈 _ 75183 _ 다스 베이더의 변신  [new (하반기물)]

5위 _ 스타워즈 _ 75167 _ 바운티 헌터의 스피더 바이크 배틀팩  [new (하반기물)]

6위 _ 아이디어즈 _ 21310 _ 오래된 낚시가게  [new (하반기물)]

7위 _ 스타워즈 _ 75168 _ 요다의 제다이 스타파이터  [new (상반기물)]

8위 _ 스타워즈 _ 75172 _ Y-윙 스타파이터  [2]

9위 _ 레고 배트맨 무비 _ 70900 _ 조커의 풍선 탈출  [5]

10위 _ 스타워즈 _ 75187 _ BB-8  [new (하반기물)]


1~3위는 별다른 변화가 없구요. 하반기물 4개가 새로 들어온 대신, 한동안만 팔고 비교적 빨리 단종되는 미피 시리즈와 폴리백(7~10위)이 그만큼의 자리를 비워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군요. 이런 경향은 2018년에도 지속됩니다. 미피와 폴리백의 상위권 점령은 늘 '첫끝발'인 걸로 봐야겠어요.


하반기물의 순위가 시간이 갈수록 올라가는 거야 당연한 일이고, 5위에 있던 스타워즈 _ 75165 제국군 트루퍼 배틀팩이 사라진 자리를 똑같은 상반기 스타워즈 배틀팩인 75167이 대체했다는 건 좀 신기해보입니다. 뒷심으로는 역시 스토미가 바운티 헌터를 이길 도리가 없는 걸까요.


스타워즈는 하반기물의 선전에 힘입어 그래도 10개 중 5개로 '대표 라이센스물'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1~3위에 한 개도 올리지 못한 것은 2005년(시티 테마가 신규 론칭하며 10위권에 무려 7개를 랭크시켰던)을 제외하면 레타워즈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향세임을 부정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면 이런 방향으로 변화가 생긴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더욱 참고가 될 만한 차트가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2018년 제품들의 순위는 또다른 방식으로 열거해봤으니 함께 봐시면 좋을 듯합니다.


  1. 제품 전체목록을 한 번에 다 보여주는 정렬방법은 없지만, 대신 목록 상단의 '카테고리'에서 '노말'을 선택하면 됩니다. 나머지 카테고리의 제품들은 보유 수가 많아야 6000 정도거든요. [본문으로]
  2. 1~2년쯤 지나면 거의 변동이 없어지게 됩니다. 두세 달 간격으로 확인해봤더니 2010~2015년 제품의 탑10 순위는 전혀 변동이 없고 2016~2017년 제품만 순위가 조금 바뀌더군요. [본문으로]
  3. 바이오니클이 런칭한 해였던 2001년만 제외. 이 해는 1~4위가 스타워즈, 5~10위가 바이오니클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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