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레고 배트맨 무비 - 시리즈 제품 정보를 가미한 감상평

apparat 2017. 2. 10. 08:27
  • 제목: 레고 배트맨 무비 The LEGO Batman Movie

  • 감독: 크리스 맥케이

  • 제작: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 WAG (미)

  • 개봉: 2017년 2월 9일

  • 평가: IMDb 이용자 평점 7.3[각주:1] | 메타스코어 평점 75 | 로튼 토마토 신선도 90% | 나의 평점 8

    • 레고 무비: IMDb 이용자 평점 7.8 | 메타스코어 평점 83 |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 나의 평점 9



(0) 시작하기 전에


스포일러 많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미관람자 분들께서는 위의 평점들과 아래의 (1) 촌평까지만 읽어두시기 바랍니다. [로그 원]에서 해보니 스포일러 없이 다른 얘기만 자세히 한다는 게 쉽지 않더군요;;



(1) 촌평

[레고 무비(2014)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누구라도 즐겁게, 부담 없이,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가족 영화.

단, 보고 난 뒤 깔끔하게 분해해서 세컨드 모델([레고 닌자고 무비])로 갈 준비를 해도 아무 부담 없는 오락 영화.

[레고 무비]의 신선하고 충격적이며 의미심장하기마저 했던 반전같은 거 없는 그냥 상업 영화.



(2) 이것저것


[레고 무비]와 비교될 수밖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될 위험성이 있는 이른바 '웰메이드 상업물'.

어느 구석으로 봐도 [배대슈]보다 밀릴 것 없는 성공적인 완성도. 하긴, 요즘 시대에 [배대슈]에 밀리기도 쉽진 않을 듯.

> '상업물'이라는 표현에 과민할 필요는 없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정도나 되면 모를까, 대부분의 히어로물이 이 표현에 꼭 맞아떨어지는 것이며 그 잘난 [스타 워즈]도 아니랄 도리가 없는 그런 의미이니까.

분명 꽤 잘 만들었고 아주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 그래서 10점 만점에 8점 충분히 받을 만한데, [레고 무비]보다는 떨어진다. 딱 1점쯤 떨어진다. 기념비적이라 할 만한 후반부의 대반전에 해당하는 게 전혀 없기 때문. 아마 워너의 레고 애니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나가게 될 듯.


하나하나의 만듦새야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노하우가 쌓였을테니 나을 수도 있다. 팬심으로 보자면야 당연히 이쪽의 압승이다.

[레고 무비]에도 조연으로 배트맨이 등장하고 그밖에 수많은 유명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그거야... [레고 무비]는 어디까지나 '레고의, 레고에 의한, 레고를 위한 영화'고(그래서 유명 캐릭터에 기대선 안되는 거였고), [레고 배트맨 무비]는 '레고 식으로 표현한 배트맨 영화'이므로 포인트 자체가 다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작품성을 놓고 보면 전작에 1점을 얹어주게 되는 것이다. 전작이 단지 레고로 만든(실은 레고처럼 그린) 영화가 아니라 레고에 관한 영화, 나아가 '질서냐 자유냐', '소유나 존재냐'와 같은 있어보이는 주제까지 건드리는 미덕을 발휘한 반면, 여긴 그런 거 없기 때문이다.

대신 들고나왔다는 게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 우리 서로 의지하고 인정해줘요, 가 전부. 그러니까 딱 가족용 오락영화. 배트맨과 조커 사이의 인정투쟁만큼은 아이들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줄거리는 나름 흥미롭다. 다크 나이트의 고뇌를 담을 수도 없고, 레고 무비같은 반전마저 부담스럽다면 배트맨에게 더 뭘 바래야 한단 말인가? 빌런이 대신 나서줄 밖에, 이로써 조커의 대활약!

처음부터 끝까지 배트맨 대 조커의 대결 구도다. 착한 나라에는 로빈, 알프레드 집사와 바바라 고든이 한 팀으로 밀착 가세하고 있고, 나쁜 나라엔 (1) 배트맨 시리즈에서 익숙한 고담 시티의 빌런들과 (2)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팬텀 존의 온갖 수퍼 빌런들이라는 두 팀이 등장하는 스토리 라인은 설정만으로도 참신했다. 이야말로 레고 애니의 미덕을 제대로 발휘한 부분.

반면 갈등과 해결이라는 전통적 내러티브의 얼개로 보면 한 마디로 아동용. 기대 마세요. 아이를 위해 양보하세요.

> 단적인 예가 팬텀 존의 문지기 '필리스'의 존재. 신호등 브릭같이 생긴 게 데우스 엑스 마키나 구실은 혼자 다 한다. 이거 하나의 판단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방향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니, 대화형 DVD로 출시라도 하려는 걸까?


기술적으로는 물론 훨훨 날아다닌다. 흥미로운 볼거리야 시종일관 차고넘친다. 레고 브릭을 조립해서 찍은 스톱모션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 3D 애니메이션으로서는 현시점 최고라는 거야 당연지사.

유머와 패러디 또한 기본이므로 말할 것도 없다. 레고 애니는 언제나 패러디를 기본 정서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배트맨을 비롯 DC와 마블을 막론한 히어로물은 물론 각종 영화, 대중음악, 레고 제품에 이르기까지 넘쳐나므로 이것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만만찮을 듯.

몇 분짜리 단편부터 TV 연재물을 넘어 이제는 극장용 장편까지, 하나의 항성계를 완성해나가는 레고 애니라... 안 그래도 탄탄한 영역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 '레고 문화'가 2017년을 기점으로 극장용 애니까지 터를 다지게 되었다는 느낌이다. 빌룬트 사람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론 죽다 살아난 워너 애니 팀에게도.


과연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을까? 전체 관람가이니(심지어 어린이 전용관에서도 상영한다) 보면 안될 이유도 없거니와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라면 유치원생 정도라도 즐겁게 볼 수 있다. 레고물이니만큼 잔인성, 끔찍함, 흉포함 걱정은 없다. 다만 가족과 친구,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들에선 잠시 지루해할지 모르지만, 괜찮다. 조금만 있으면 다시 씬나는 전투씬이 재개되니까.

> 기존작들에 대한 패러디야 당연히 아이들이 알아먹을 리가 없다. 히어로물 만화라는 게 애당초 청소년용(최소한 초등 고학년용)인데다 그간의 히어로물 영화는 물론 TV 애니도 대부분 12세 이상이다. 아이들이 전작을 봤을 리 없으니 이해할 턱이. 다행히 웃고 즐기는 덴 별 문제 없다.


영어판 성우들: 배트맨의 윌 아넷은 [레고 무비]에서 배트맨 목소리를 맡았던 그 배우 그대로다. 오히려 눈에 띄는 이름은 알프레드 집사 역의 랄프 파인즈. 인상 깊었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비롯, 해리 포터 시리즈(볼드모트), 007 시리즈 등으로 맹활약해온 거성. 그러나 정녕 놀랄 만한 건 영화 속의 배트컴퓨터(약칭 퓨터) 목소리를 시리가 맡았다는 것. 그렇다, 아이폰 속의 바로 그 시리다![각주:2] 반면 채닝 테이텀(수퍼맨), 빌리 디 윌리엄스(투페이스), 코비 스멀더스(원더 우먼), 그리고 무려 머라이어 캐리(맥카스킬 시장) 등은 캐릭터의 비중 자체가 낮은 바람에 우정출연 수준.


한국어 더빙판: 전문 성우들이 맡았기 때문에 별다른 불만이 없다. 사실 대한민국 성우들의 애니메이션 더빙 실력은 마음 푹 놓아도 된다는 게 정설. 연예인들한테 맡긴 게 아닌 한 더빙이라고 투덜거리진 않아도 된다.[각주:3] 배트맨 역의 이정구야 배트맨 전담을 넘어 한국 성우계의 대표 마초인지라 10점 만점에 100점이고[각주:4] 그밖에도 모두들 탄탄하다. 다만 조커 목소리만큼은 쪼금 더 악랄하고 사이키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속작들에 대한 정보:

> 레고 크리에이터 3 in 1 제품의 세컨드 모델인가 싶은 [레고 닌자고 무비]가 올 9월에 개봉한다. 이미 예고편도 공개되었다. 물론 관련 제품들도 또 우루루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 대망의 [레고 무비 2]는 2019년 개봉예정이다. 감독은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인 롭 슈랩으로 바뀌었고, 1편의 감독인 필 로드 & 크리스 밀러 콤비는 제작과 각본만 맡는다. (→ 이후 감독이 마이크 미첼로 변경됨)

> 두 감독의 후속작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겐 엉뚱하고도 놀라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실사영화인 스타워즈 앤솔로지 시리즈 2탄 [한 솔로](가제, 2018 개봉)의 감독을 이들이 맡은 것. 참고로 주연배우도 우리가 알던 그들이 아니다. (→ 이후 감독이 론 하워드로 변경됨.)



(3) 캐릭터와 기체 - 레고 제품과 관련해서[각주:5]


* 레고 배트맨 무비 관련 제품의 전체목록은 기존 게시물 '레고 2017년 신제품 목록 (모든 시리즈, 하반기 포함)'에 정리해뒀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래의 7만번대 숫자들은 해당 캐릭터의 미니피겨나 기체가 포함되어있는 레고 제품번호입니다.


친구들

  • 배트맨 / 브루스 웨인: [레고 무비]의 그 배트맨이 조연에서 주연으로 승급된 셈. 목소리만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그대로 가져왔다. 다시 한 번 뱃신의 마력에 흠뻑 빠지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 레고가 배트맨을 내기 시작한 것은 거의 10년 전인 2006년부터다. 이 당시엔 테마 명이 그냥 '배트맨'이었고, 2008년까지 정식출시품만도 13종이 나온 바 있다. 그리고 단종되었다가 2011년부터 'DC 코믹스 수퍼히어로즈'로 다시 나오게 되었으며 이번엔 아예 테마 독립까지 달성한 것. 2017년 한 해 무지하게 쏟아져나오고있는 '레고 배트맨 무비' 테마 제품들 중 70902와 70906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배트맨 미피가 들어있다. 그 외에 배트케이브 70909에 함께 들은 브루스 웨인 버전 및 배트 수트 3종, 미니피겨 시리즈 71017에 포함된 5종, 나아가 기존 DC 테마의 76069 및 저스티스 리그 제품들(76085~76087), 주니어 10737, 디멘션즈 71264와 71344, 듀플로 10823과 10842까지 합치면 2017년은 박쥐의 해!

    • 배트맨의 기체들: 배트모빌 70905, 스커틀러 70908, 배트윙 70916의 세 가지가 기본이고 극중 활약도 예의 텀블러, 배트팟 못지 않다. 영화에서처럼 변신도 가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출시예정인 얼티밋 배트모빌 70917 (4단 분리/합체)로 달래질 거라는 뉴스를 듣고 보면 진정한 빌런은 역시 빌룬트에... 영화를 추억하려면 이 제품들이 우선시돼야 할 듯.(정작 인기는 조커와 펭귄맨의 럭셔리 세단들에 몰리는 분위기지만.)[각주:6] 기타, 배트케이브 내에 널려있다시피 한 수많은 기체들도 여기저기 박스에 조금씩 들어가있으나 영화로도 제품으로도 비중은 먼지.

  • 로빈 / 딕 그레이슨: 70902, 70905, 70912, 70916, 70917(이상 로빈), 70908, 71017(이상 딕 그레이슨). 어벙한 돋보기 안경때문에 출시예정 단계서부터 실망했더랬지만, 정작 영화를 보고 나니 별로 새로운 설정도 아니다. 로빈(들)은 고아 출신이고 배트맨이 입양해서 사이드킥으로 키웠다는 원작의 설정을 영화도 그대로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곤 하나... 역시 이번 디자인은 마음에 안 든다.

  • 알프레드 집사: 70909(평상시), 70917(무장). 드디어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나서게 만든 관록의 캐릭터를 주변머리 미피에게 맡긴 건 좀 아쉬움. 수많은 아저씨/할아버지 미피 디자인이 있는데 하필이면 주변머리... 그러나 막판의 '60년대 코스튬 참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만 제외하면 늘 보아오던 그 집사님 그대로.

  • 제임스 고든 경찰청장: 70908, 71017. 그간은 늘 조연급이었으나 이번엔 초반부의 은퇴식 장면에 등장하는 게 전부. 바통을 곧바로 자신의 딸인 바바라에게 넘긴다. 팀 버튼 등의 80~90년대물에선 팻 힝글이라는 배우가, 다크 나이트 3부작에선 무려 게리 올드만이 맡았던 캐릭터의 퇴임이라니.

  • 바바라 고든 /  배트걸: 70908, 70912, 71017(이상 바바라 고든), 70902, 70906, 70917(이상 배트걸), 71017(핑크파워 배트걸). 이견이 없는 원톱 여자 주인공. 제임스 고든의 딸이자 후임 경찰청장이며, 결국엔 배트걸로 우화하기까지 한다. 따지고 들라 치면 꽤 평면적인, 전형적인 '히어로의 그녀' 역할.

  • 맥카스킬 시장: 70904. 안 나올 수는 없으니 나오는 정도. 여주인공의 부족분을 보완하기 위해 여시장이라는 설정을 추가한 걸지도. 근데 70904의 미피 디자인은 꽤 출중했다. 시티 디오라마 등에 여기저기 써먹기 아주 좋다.

  •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 이들이 '이렇게' 나오는 자체로 배트맨에겐 굴욕, 상처, 뒤통수. 수퍼맨, 원더 우먼, 플래쉬, 아쿠아맨, 사이보그, 마샨 맨헌터 등 나오긴 다 나와주고 심지어 팜플렛에마저 배트맨 양옆에 자리잡고 있으나 실상 영화에서의 등장 씬은... 제품화는 이미 많이들 되어있는데다 하반기에 저스티스 리그(76085~76087)로 나올 예정이 따로 잡혀있기도 해 이번엔 패스.

  • (루시어스 폭스, 라스 알 굴: 안 나옴...)


레고 71017 레고 배트맨 무비 미니피겨 시리즈. 총 20종. [출처: Brickset]


빌런들

  • 조커: 70900, 70906, 70908(이상 양복), 70912, 71017(이상 죄수복). 이번 영화의 원톱 빌런. 나머지는 죄다 거들 뿐. 기존의 어느 조커 못지 않은 광기와 두뇌, 과단성으로 무장한 노토리어스. 로빈과 마찬가지로 너무 마이티마이크로스러운 얼굴 표정이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그래서 미피를 갖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없음) 극중 활약만큼은 뱃신과 쌍벽.

  • 할리퀸 / 할리 퀸젤 박사: 70906 & 70916(이상 할리퀸), 70912(할리 퀸젤 박사), 71017(간호사). 어디까지나 조커의 조수 정도 비중으로만 나온다. 섭섭한 분들 많을 듯. 레고 네 제품이 모두 다른 버전(70906은 바지, 70916은 치마)이라는 게 위로가 될 수 있을지...

  • 나머지 주요 빌런들: 할리퀸도 단역에 가까운 조연인데 나머지야 오죽하랴. 펭귄맨이고 베인이고 어떻게든 대사 하나라도 쳐보려 아둥바둥. 그래도 영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골고루 등장하긴 한다.

    • 제품화 정보는 다음과 같다; 미스터 프리즈 70901, 캣우먼 70902 & 70912(죄수복), 리들러 70903 & 70912(죄수복), 클레이페이스 70904(조립형 대형 피겨), 킬러 크록 70907(빅피), 포이즌 아이비 70908 & 70912(죄수복), 펭귄맨 70909 & 70911, 스케어크로우 70910(배달부) & 70913, 투페이스 70912(죄수복) & 70915, 베인 70914(빅피).

  • 쩌리 빌런들: 주요 빌런들도 저런 판에 나머지야 엑스트라도 감지덕지. 조커를 제외한 주요 빌런들의 비중이 적다 보니 사실 두 그룹 사이에 구분도 잘 안된다.

    • 제품화 정보: 맥파이, 캘린더맨, 카이트맨(이상 70903), 맨배트, 가부키 트윈스(이상 70905), 제브라맨, 타란툴라(이상 70907), 뮤턴트 리더(70914), 레드후드, 이레이저, 오르카, 조디악 마스터, 투트 왕, 컬큐레이터, 마치 해리엇, 마임, 캣맨(이상 71017).

  • 빌런들의 기체: 마찬가지. 배트맨의 3대 기체와 달리 조커의 70906 마저 초반에 잠깐 지나가고 말 뿐이다. 영화에서 빌런들이 기체 대신 머리와 몸으로 싸우는 탓이 첫 번째고, 또다른 수퍼 빌런들이 대거 등장하는 탓이 두 번째일 것이다.

    • 제품화 정보: 미스터 프리즈의 로봇 70901, 캣우먼의 캣사이클 70902, 리들러의 리들 레이서 70903, 조커의 로우라이더 70906, 킬러 크록의 테일게이터 70907, 스케어크로우의 피자 바이크 70910와 자이로콥터 70913, 펭귄맨의 아틱 롤러 70911, 베인의 맹독 트럭 70914, 투페이스의 로더 70915.

  • 생각지도 못했던 수퍼 빌런들 from 팬텀 존: 볼드모트(해리 포터)[각주:7], 사우론(반지의 제왕), 스미스 요원들(매트릭스), 서쪽 마녀와 날으는 원숭이(오즈의 마법사), 킹콩, 고질라, 가메라, 죠스, 그렘린 무리, 공룡 무리(쥬라기 월드), 메두사 등등. 영화 최고의 서프라이즈 요소. 오즈의 마법사 식구들만 70917에 포함되고 나머지는 별도의 제품화 계획이 없는 듯. 하긴, 태반은 이미 나오긴 했지만.


  1. 후속작 [레고 닌자고 무비] 리뷰에 발맞춰 2017년 10월초 수치를 새로 반영한 것. 참여자 수가 많아질수록 점수가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레고 무비]는 이미 개봉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으므로 수치에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매타스코어 평점과 로튼 토마토 신선도도 전혀 혹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구요. [본문으로]
  2. 물론 시리 목소리의 인간 주인공이 애초부터 따로 있기야 하다. 수잔 베넷이라는 미국 성우로, 시리 목소리 이전부터 각종 굵직한 안내멘트와 광고에서 맹활약해왔다고 한다. [본문으로]
  3. 유일한 예외로 기억하는 것이 픽사의 [업]이다. 주인공 할아버지 역에 이순재 옹이 캐스팅되었는데, 생전 처음 애니 더빙해보는 거라는 전언에도 불구하고 어떤 성우 못지 않은 결과물을 이뤄냈다. 존경해야 된다. [본문으로]
  4. 그간 이 성우가 맡은 역을 대충 훑어보자면 실베스터 스탤론, 아놀드 슈왈체네거, 브루스 윌리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조지 클루니, 리차드 기어, 장 르노, 피어스 브로스넌, 마이클 키튼, 미키 루크, 발 킬머...... 그리고 마지막에 호머 심슨이 있다는 건 실로 대반전. [본문으로]
  5. 프로모션 제품이 너무너무 많이 쏟아져나와서 이쪽은 포기합니다. 언제 얼마나 또 고쳐야 될지 몰라서요. 7만번대 정식판매 제품만 다룹니다. [본문으로]
  6. 기체가 아닌 건물 중심의 제품으로 70909 배트케이브와 70912 아캄 어사일럼이 있지만 영화와는 꽤 다른 모습들이다. 특히 토이저러스 독점이기도 한 아캄 어사일럼은 그냥 기념판, 특별판으로 낸 게 아닐까 하는 느낌. [본문으로]
  7. 원조인 랄프 파인즈가 알프레드 집사 역으로 바쁜 바람에 정작 볼드모트의 성우는 다른 배우가 맡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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