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

레고/브릭 취미를 위한 주요 사이트 모음

apparat 2016. 10. 21. 07:04

스마트한 브릭 생활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사이트 분류별 모음


덴마크의 레고     한국의 옥스포드     캐나다의 메가블럭(메가브랜드)     폴란드의 코비


1. 기본정보

  • 브릭셋 Brickset : 레고 정식제품에 관한 DB로는 세계최고. 홈페이지에서는 일단 뉴스를 보여주지만 핵심은 역시 DB다. 레고 제품과 부품들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직접 혹은 링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밖에 뉴스, 리뷰, 투표, 커뮤니티 등의 기능도 포괄하고 있다. 레고에 관한 한 여기를 포탈 삼아도 좋다.

  • 레고 코리아 Lego Korea : 좋으나 싫으나 그대는 나의 정실부인. 덴마크발 세계최고 브릭 제품 제조사(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 빌룬트라는 시골 동네의 목공소에서 나무 장난감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은 1932년, 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건 1947년, 지금과 같은 조립형 브릭을 처음 선보인 게 1949년이다. 참고로 레고 코리아는 1984년 설립되었다. 이곳의 공식 쇼핑몰을 '공홈' 또는 '샵앳홈'이라고 한다. 하지만 가격도 기능도 경쟁력이 너무 부족하므로 정보만 참고하고 제품 구입은 마트나 온라인을 이용하자.

  • 옥스포드 Oxford : 한국의 레고 호환 브릭 제품 제조사. 뉴스는 별도의 공식 블로그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다. 시작은 비록 레고 패스트 팔로워였으나 점차 레고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밀리터리, 종교물, 한국전통물, 현대한국물 등의 비중을 늘리며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2010년부터 미국 해즈브로와 손잡고 크레오 Kreo-O 브랜드로 OEM도 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품질도 많이 좋아졌다. 최초 설립은 1961년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브릭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한 것은 1992년부터다.

  • 메가 브랜드 Mega : 구 메가블럭. 캐나다의 레고 호환 브릭 제품 제조사. 1967년 설립. 2014년 이후 미국 마텔의 계열사가 되었다.[각주:1] 현재는 영유아용 제품군을 메가블럭 Mega Bloks으로, 일반 제품군을 메가콘스트럭스 Mega Construx로 구분하고 있다. 회사명도 '메가'로 다시 바꾸는 중인 듯. 북미권에서는 레고 못지 않은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하나 품질은 옥스포드 약간 밑이라는 것이 중평. 그래도 여기에서밖에 안 나오는 라이센스 제품이 여럿 있다. 

  • 코비 Cobi : 폴란드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레고 호환 브릭 제품 제조사. 1987년 설립, 1992년부터 브릭 제품 생산 시작. 아시아에 옥스포드, 북미에 메가블럭이 있다면 유럽에는 코비가 있는 셈이다. 밀리터리에 목숨 걸었나 싶을 정도로 이쪽이 제품군의 중심이다. 마트에선 구경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에선 구하기 어렵지 않다. 코비코리아 코비몰과 코비블록 공식 쇼핑몰이 공존하고 있다.


2. 커뮤니티

  • 브릭나라 : 네이버 레고 카페. 회원수는 최고 수준인 반면(약 16.9만) 그에 반비례하여 평균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 회원수에 비례하는 많은 게시물과 조회수를 자랑하며 특히 구매정보 및 장터가 활성화되어있다.

  • 브릭인사이드 : 독립 도메인으로 운영되는 레고 커뮤니티. 회원수 약 3.1만. 사이트의 기술적 구성이 좋고 회원들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독립 도메인을 가지는 분야별 커뮤니티가 대체로 그렇듯 '그들만의 리그' 냄새가 짙다. 오랜 기간 축적된 제품 DB는 큰 장점이지만 레고 거품의 붕괴와 동조하여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것도 사실.

  • 브릭동네 : 네이버 레고 카페. 위 두 곳에 비해 회원수도 적고(약 2.7만) 연혁도 짧은 대신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브릭나라가 시내 번화가라면 이곳은 동네 시장골목 분위기. 오프라인 모임과 행사도 활발하고, 신제품 정보 등 일부 게시판은 여기 열거한 곳들 중 가장 활성화되어있다.

  • 레고당 : 클리앙의 레고 소모임. 입지상 정식회원 숫자는 적지만 그 수준은 브릭인사이드 못지 않으며 (클리앙의 다른 이용자들 탓에) 조회수도 여느곳 못지 않다. 전반적으로 개방적이고 성숙한 느낌인 반면 사이트의 기술적 구성은 2017년 후반기의 대대적인 개편 이후에도 가장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3. 창작 / 얼터너트 모델

  • 리브리커블 Rebrickable : 레고 얼터너트 모델 전문 사이트. 나의 창작물을 세상에 내놓을 때도, 정식제품이나 남의 창작물을 따라 만들 때도 제일 먼저 떠올려야 할 곳 중 하나. 내가 가지고 있는 레고 제품과 부품들을 등록해두면 그걸로 만들 수 있는 또다른 모델이 뭔지 자동으로 찾아주고, 설명서를 제공하고(일부 유료), 모자란 부품 리스트를 보여주면서 살 곳까지 소개해준다. 브릭이란 물건의 속성에 가장 충실한 사이트. 브릭셋에서 보유 제품에 체크를 하면 이곳으로 자동반영되는 기능도 있다. 특히 테크닉 계열 창작물은 이곳이 성지다.

  • 레고 아이디어즈 Lego Ideas : 기존의 '레고 아이디어즈'와 '레고 리브릭'이 하나로 합쳐졌다. 과거 전자는 프로들의 웃음기 뺀 타이틀 매치, 후자는 아마추어들의 재미 삼아 경연대회였으나 본사에서 두 사이트를 통합해버렸다. 'Product Idea' 쪽에 올리는 창작물은 전세계 유저 1만명의 추천을 얻을 경우 본사의 선정과정을 거쳐 정식 제품화가 되기도 한다. 한편 'Contest'는 그때그때의 테마에 따라 진행되는 일회성 경연대회로, 한결 부담이 적다. 잘해야 상품이나 좀 받을 수 있다곤 하지만 명색이 본사가 공식 지원하는 콘테스트다. 잘했어요 뱃지치곤 꽤 번쩍이지 않겠는가.

  • 브릭링크 스튜디오 갤러리 Bricklink Studio Gallery : 야금야금 레고 LDD의 영토를 정벌해가고 있는 브릭링크의 레고 CAD 프로그램인 스튜디오로 만들어진 창작품을 올리는 곳. 당연히 브릭링크 사이트 내에 있으며, 오로지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파일(*.io)만 올릴 수 있다.(사진조차 안된다.) 자동 인스 제공, 3D 보기, 부품 구입 연동 등 흥미로운 기능이 많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앞길은 구만리.

  • 플러스-L Plus-L : 일본발 레고 얼터너트 모델 전문 앱. 사이트는 기본설명이 일어로 있는 정도이고, 모바일 앱이 진짜다. 크리에이터(주로 로봇류)와 클래식(주로 영유아용)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고 제품의 얼터너트 모델 설명서가 제공되는데, 상당수가 유료(거의 1달러)인 대신 설명서가 레고 정품 못지 않게 잘 만들어져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꽤 되는데, 특히 클래식 테마 쪽은 거의가 무료다. 다만 아쉽게도 2018년경 들어 거의 업데이트가 중지되고 현상유지만 하고 있는 상태.


4. 국내 구입처

  • 3대 마트 온라인몰 : 브릭 제품을 가장 쉽게, 편하게, 그리고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는 곳은 현재 토이저러스(롯데마트), SSG(신세계/이마트)홈플러스다.(다만 이 다이렉트 링크들이 언제까지 유효할지는 보장 못한다. 하도 바꿔대서...) 종류도 많고 가격도 싸고 보기도 사기도 편하다. 단, (1) 온라인몰의 얘기다. 오프라인은 그때그때 다르다. (2) 홈플러스 온라인은 과거에 비해 많이 규모가 줄어들었다.

  • 네이버 쇼핑 : 많은 가격비교 사이트가 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리로 집중되어가는 분위기다. 3대 마트 이외에도 수많은 대형몰과 개별샵들이 레고를 팔고 있으므로 여기서 최저가 검색을 해보자. 또한 3대 마트는 국내 정식발매, 미단종, 세트 제품 위주로만 물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국내 미발매, 단종품, 개별부품 및 미니피겨를 찾는다면 이런 수를 쓸 밖에. 요즘은 개별샵이라 해도 주문 및 결제과정이 많이 간편해졌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 커뮤니티 장터 : 위 2에서 소개한 커뮤니티들 외에 너무도 유명한 네이버 중고나라에도 '레고/브릭/블럭’ 게시판이 따로 있다. 각각이 나름의 장단점을 갖추고 있으므로 다 알아두는 게 좋겠으되, 붐비는 곳일수록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기초상식만큼은 놓치지 말자.

  • 부품점 : 레고의 특성상 부품 및 미니피겨를 별도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국내에도 여러 개별샵들이 있다. 커뮤니티들은 이런 곳에 대한 실명정보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기서 속 시원하게 몇 곳 밝혀두자면: 브릭투게더튜브앤스터드브릭친구, 그리고 브릭링크 내의 한국 셀러들[각주:2] 정도. 가격과 이용편의성을 감안하면 우선 브릭링크 내 한국 셀러들을 찾은 후 여의치 않을 경우 개별샵 순회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5. 해외 구입처

  • 브릭링크 BrickLink : 역시 국내에서만 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전세계의 개별 레고 판매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데가 바로 여기다. 기본사용법은 종합몰과 비슷하되 배송료 등의 문제로 '주문 -> 견적서 받기 -> 결제'라는 순서를 천천히 거쳐야 하는 게 특징이다.[각주:3] 완제품과 부품을 막론하고 가격과 품목수가 갖는 큰 장점 대신 해외 셀러들의 경우 여차하면 만원이 넘는 배송료와 세금, 한 달이 넘기도 하는 배송기간, 기대하기 어려운 박스 상태 등의 단점도 있다. 해외 셀러는 희귀품목, 부품 대량주문 등에 한해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국내 셀러에 대해서는 위 4를 참고.

  • 기타 : 레고 제품은 본사의 정책상 원칙적으로 해외 공홈이나 아마존에서는 사지 못한다. 한국으로는 아예 배송을 해주지 않고, 배송대행지를 거치려 해도 차단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는 해도 용자들의 성공담은 끊이지 않고 무슨 변화가 또 일어날지 모르니 원한다면 직접 시도해보는 수밖에. 반면 이베이는 별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타겟 등 여타 업체는 주로 세일 행사 때 이용하는 것이 트렌드.


그밖에도 Brickipedia, Eurobricks, The Brick Fan, The Brothers Brick, Brickfinder, Bricksafe, Brickshelf 등 해외의 수많은 레고/브릭 관련 사이트들이 있으니 차근차근 밟아나가도록 하자.


  1. 한국의 완구업체 손오공도 2016년에 마텔이 최대주주가 되었기 때문에 둘은 현재 같은 계열사다. 그래서 메가브랜드 제품들의 국내유통도 현재는 손오공이 맡고 있다. [본문으로]
  2. 브릭링크 내에 입점해있을 뿐, 배송료와 배송기간은 일반적인 국내 업체들과 같은 수준이다. 품목이 비교적 적고 익숙해지기 번거로와서 그렇지 가격은 이쪽이 최저가다.(대략 앞에서 열거한 개별 스토어들의 반값!) 링크된 목록에서 'Lots'는 제품 종류, 'Items'는 재고 수량을 뜻한다. 종류 3000가지 이상 + 재고 수량 10만 개 이상은 되는 샵들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 [본문으로]
  3. 요즘엔 다른 샵들처럼 한번에 주문부터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Instant Checkout'이라는 기능이 등장했다. 다만 이 기능의 채택 여부가 개별 판매자의 재량이라 도입한 곳이 절반을 넘지 않는다. 당연히 도입한 곳(판매자 이름 옆에 노란색 번개 아이콘이 있다)과 거래하는 게 훨씬 편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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