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하비 페어 2023 Hobby Fair 2023
- 일시: 2023.3.25(토) ~ 3.26(일) | am 10:00 ~ pm 6:00 (일요일은 5시까지)
- 장소: 분당 코리안디자인센터 지하1층
- 관람료: 성인 8000원 (초등학생까지 무료)
- 주최/주관: MMZ https://mmzone.co.kr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hobbyfair.co.kr
2008년 첫 행사 이후 13회째를 맞은 하비페어, 올해도 첫날에 다녀왔습니다. 2019년 관람기를 올린 후 두 번째로 올리는 관람기군요. 코로나 때문에 2020년과 2021년 두 해는 건너뛰었고 3년만에 개최한 지난해에도 다녀왔지만 후기는 귀찮아서 생략한 바 있습니다.
변함 없이 밀리터리 모델, 건프라, 피규어 위주에 종이 모형 등의 몇몇 특색 있는 출품작들이 섞여있는 가운데 저를 비롯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역시 움직이고 소리 나는 아두이노 모델들이었습니다. 주로 '모형전자공작' 팀 부스에서 볼 수 있죠. 그 중 두 작품을 동영상으로 먼저 소개합니다.
재밌죠? 두 작품 모두에서 박성윤 작가님의 이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기초부터 시작하는 모형 전자공작]이라는 책의 저자이시기도 하죠. 저도 이 책 냉큼 살 뻔했다가 아무 모델이든 작업시간 2시간을 넘기면 앞이 안 보일 정도인 요즘 시력 상태때문에 꾹 참았습니다만ㅠㅠ. A.I.가 대세인 시대에 아두이노야 츄잉검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레고 부스트만으로도 벅찰 깜냥인지라 즐겁게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좋은 작품들은 여전히 그득합니다. 특히 MMC(미니어처 모델링 콘테스트) 출품작들이 각별했고 개별 부스 중에서도 유독 흥미를 끄는 곳이 여럿 있었어요. 다만 일일이 부연하기는 힘겨워서 간단히 사진으로만 보여드립니다. 작품명, 작가명을 일일이 첨부하지 못하는 허술함을 용서하세요.
변함 없이 잘 보고 왔습니다. 단 이틀만 개최된다는 게 늘 아쉽긴 하지만 여건상 불가피하겠죠. 10년이고 100년이고 번영하기를, 마냥 흥성하고 더더욱 다양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참여하신 작가님들 모두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