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MOCs

[MOC] 런던 버스 6스터드 London Bus 6 Stud

apparat 2021. 5. 20. 19:02
  • 제목: 런던 버스 6스터드 London Bus 6 Stud
  • 장르: Creator
  • 설명: 크리에이터 40220 런던 버스(4스터드)를 6스터드 폭 크기로 확장 개조
  • 부품수: 241 pieces (40220의 118 피스 중 66 피스 공유. 특히 스티커)
  • 제작: 2021
  • io 파일 다운로드 / 온라인 보기: Rebrickable MOC-72475 | Bricklink Studio Gallery

 

 

AFOL이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다는 모듈러 디오라마에 딱 들어맞는 차종 하나가 영국 런던에서 돌아다닌다는 빨간색 2층 버스 아닐까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AEC Routemaster(AEC는 제조사, 루트마스터가 차 이름), 통칭 런던 버스, 더블 데커 등. 1954~68년 사이에 생산되어 2005년까지(일부 관광지에선 지금도) 운행되었다니 실로 고색창연합니다. 폭스바겐 미니버스(레고/프라모델)와 함께 버스 중에선 제일 유명하지 싶어요.

 

유럽에 근거지를 둔 회사답게 레고도 이 버스를 여러 차례 제품화한 바 있습니다. 브릭셋에서 간단하게 찾아봐도 무려 196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한창 생산될 당시부터 유명했나봐요. 레고 제품 중에서야 물론 엑스퍼트 10258이 제일 유명하겠구요.

 

그런데 왠일인지 6스터드짜리를 찾기가 힘듭니다. 까마득한 옛날 모델을 빼면 4스터드거나 10258이거나. 설마 싶어 리브리커블을 뒤지고 구글링을 해봐도 요즘 돌아다닌다는 신형 모델(뉴 루트마스터) 뿐이더군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인기 많았던 4스터드짜리 크리에이터 40220을 6스터드로 확장한 아파라트표 런던 버스 6스터드입니다.

 

△ 아파라트의 MOC 런던 버스와 그 베이스가 된 레고 40220 런던 버스

 

위 오른쪽이 40220, 왼쪽이 이번에 만든 확장판입니다. 폭 2스터드 차이가 면적으로는 이렇게 크군요.(하긴, 생각해보니 이전의 샌드크롤러도 6스터드였네요.) 4스터드는 무엇보다도 모듈러 건물들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작은 게 아쉬웠어요. 차량은 역시 6~8스터드가 제일 레고답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코로나 시대에 해외로부터의 부품 수급이 부쩍 어려워져 실물의 지붕은 관광용 오픈카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 10243 파리의 레스토랑과 함께. 왼쪽 뒤로 살짝 보이는 건물은 조금만 개조해놓으면 모듈러 디오라마에 너무나 잘 맞는 76108 뉴욕 생텀.

 

안 그래도 40220의 부품들을 많이 활용할 만하지만 특히 스티커가 유용했습니다. 위 실물 사진 외엔 렌더링 이미지입니다만 스티커를 구현하기 어려워서 프린팅 브릭들로 대충 때워놓은 것이니 참고하세요.(리브리커블과 브릭링크에 올린 인벤토리는 원래의 일반 브릭들로 되어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40220이 있어야 예쁘게 만들어놓기 수월하다는 뜻이기도요. 물론 적당한 스티커/프린팅 브릭이 있으시다면 다행이고, 구글링되는 사진 중엔 광고판이 전혀 붙어있지 않은 것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좀 썰렁하더라구요. 다행히 한때 프로모션으로만 풀던 물건을 요즘은 공홈에서 팔고 있으니 구하긴 쉽습니다.

 

 

그래도 멀쩡한 차량 모델인지라 비율만큼은 신경을 썼습니다. 실물 측면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대략 엇비슷할 거예요. 40220과 비교해 앞모습과 뒤쪽 출입문의 디테일 업도 있었고, 내부에 좌석과 계단도 추가한 대신 운전석은 시원하게 포기. 기본적으로 미피 스케일이 아니랍니다. 의자는 장식일 뿐.

 

 

2층 지붕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신형 부품인 10202 6x6 타일과 69729 2x6 타일이 열일하고 있죠. 다만 얘네가 제일 비싸고 구하기 어렵긴 합니다.(아니면 1x6으로 도배하는 수밖에요.) 내부의 의자들을 1열로 배치하면 미피를 태울 수도 있지만 그러면 지붕이 닫히지 않아요.^^;; 실차 중에 관광용 오픈카 버전도 있으니 취사선택하시길 ㅎㅎ.

 

 

2층만 열리면 1층이 섭섭하죠. 두 층 사이 분리 가능합니다. 이럴 일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만 이래야 뭔가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전 뜻 그대로 기믹 gimmick. 나머지는 대개가 4에서 6으로의 뻥튀기였구요. 버스니까요^^.

 

리브리커블에 올려둔 스튜디오용 io 파일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구요.(LDD에서 스튜디오로의 대체 뒤로 PDF 버전은 더이상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리브리커블이나 브릭링크의 온라인 뷰어 기능도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선지 리브리커블 쪽에선 의자 부품들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더군요. 잘 넘어가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이런 이유이니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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